경험을 발판 삼아 아이의 자존감 회복에 집중
신도림 에듀플렉스 이은혜 – 신도림중학교 2학년 이혜민 학생 담임 매니저

성장하는 에듀어의 모습을 발견할 때,
에듀어와 함께 성장하는 나를 느낄 때,
매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에듀어를 보며 매일 색다른 하루를 느낄 때,

에듀플렉스 매니저인 것이 행복합니다.

이은혜 매니저, 신도림 에듀플렉스

변화의 가장 큰 동인은 “상담”

경청을 기반으로 한 공감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대했으면

우리 혜민이가 변화한 이유는 역시 상담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혜민이는 많은 것에 흥미가 있었고, 친구가 많았고, 에듀에서도 친구들에게 혹은 매니저들에게 흥미 분야를 말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처음엔 한없이 길어지는 혜민이의 이야기를 끊고 학습실로 돌려보내기도 하고, “오늘은 안 돼.”라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혜민이가 시무룩하게 학습실 자리로 돌아가서 끔찍하게 싫어하는 수학책을 펴는 모습을 보며, 저는 이것이 혜민이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혜민이는 “매니저님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좋아요. 엄마 빼고 다른 사람들은 보통 짜증을 내거나 무시하거든요…….” 하고 지나가듯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그때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습니다.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 혜민이가 그런 이야기를 할 만큼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다는 부끄러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할 정도로 혜민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사람이 없었구나 하는 안쓰러움이 교차했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혜민이에게 내가 낯설기도 했을텐데… 가슴이 짠해졌습니다.

이후에는 정기 상담과 수시 상담을 통해 혜민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혜민이가 좋아하는 만화를 찾아보고 혜민이의 이야기를 이해하려고 해보고, 혜민이가 하는 SNS의 화제글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상담만 한 날도 많았습니다. 마침 겨울 방학이라서 시간은 많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혜민이가 털어놓는 가슴 속 깊은 생각들은 저를 눈물짓게 했습니다. 마냥 밝고 활기차보이지만 내면에는 마음의 상처가 많았습니다.

혜민이의 어두운 부분 중 몇몇은 제가 어린 시절 겪었던 것들과 유사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공감이 되었고 혜민이가 저보다는 즐겁게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혜민이가 위로받을까 싶어서 제가 혜민이 나이 때 겪은 일이나 감정을 말해보기도 하고, 혜민이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같이 노래를 틀어놓고 이야기도 해보고, 같이 우는 날도 있었습니다. 말없이 안아주는 날도 있었습니다. 꿈에 혜민이가 나오는 날이 있을 때면 자다가 일어나서 심리학에 대해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혜민이도 저에게 차츰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본인의 감정이나 마음,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혜민이는 많은 어둠을 극복했고,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전이라면 민감하게 반응할만한 사건이 일어나도 비교적 침착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고, 본인의 감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정 기복의 폭이 작아지고 마음 속 어두운 부분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낮은 자존감 극복부터 시작

함께 자존감에 대한 독서
스스로에 대한 칭찬 노트

혜민이는 자존감이 많이 낮았고 본인도 그것을 인지하고 좋아지길 원했습니다. 저도 혜민이처럼 자존감이 낮아서 개인적으로도 또 매니저로서도 자존감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혜민이랑 같이 자존감에 대한 책을 읽기도 하고, 저 혼자 책을 읽다가 좋아 보이는 구절을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매일 스스로를 작은 부분이라도 칭찬하는 일이 좋다는 어떤 논문을 보고 수첩을 사서 혜민이와 제가 같이 쓰는 칭찬 수첩을 만들어서 생각날 때마다 썼습니다. 혜민이 혼자 쓰면 재미없어서 안 쓸 것 같고, 같이 쓰면서 함께 자존감을 성장시켜보자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혜민이는 종종 “오늘은 저를 칭찬할게 없어요.”라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런 날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비정기 상담을 가졌습니다.

학습량의 비약적 증가

마음이 불편해 학습하지 못하는 상황 최소화
수시 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혜민이

혜민이는 6개월동안 많은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학습량이었습니다. 마음이 안정되자 신경쓸 일이 적어진 덕분인지, 혜민이의 학습량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초기 등원때는 하루 단어 30개 정도가 평균적인 학습량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거대한 감정 앞에 침울해져 공부를 안하는 날도 있었고, 많이 한 날은 수학 2장 정도를 개별지도에서 풀고 나온 날 정도였습니다.

지금 혜민이는 방학 중 하루의 많은 학습량을 다 끝내고 갑니다. 학습 스케쥴인 셀프리더에 길게 쓰여있는 학습량에 동그라미를 칠하고, 다 끝냈다며 기분좋게 하원하는 모습을 보며 부쩍 성장했구나, 생각하곤 합니다.

또, 신경쓰이는 일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는 일도 적어졌습니다. ‘오늘은 언니랑 싸워서 공부할 마음이 아니예요.’ ‘친구가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요. 속상해서 공부가 안잡혀요.’ ‘책을 잃어버렸어요.’ 자주 ‘공부를 하지 못할 일’이 생겨 공부를 못하던 혜민이가 지금은 친구나 가족과 싸우고 온 속상한 날에는 저에게 와서 “오늘은 진짜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하고 한바탕 이야기를 풀어내고는 “그럼 이제 수학하러 갈게요!”하고 씩씩하게 학습실로 향합니다. 앞으로도 저와 혜민이의 자존감 높이기 듀오는 계속될 것입니다.

성공 경험을 통한 학습 자신감 회복

명석하지만 자신감이 부족
흥미 있는 과목을 기반으로 성공 경험 확보

자신감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1학년이 끝난 겨울방학, 처음으로 에듀플렉스에 온 혜민이의 입버릇 중 하나는 “저는 공부 못해요.” 였습니다. 본인 스스로 성적을 보면서 공부를 못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 그러한 생각으로 인해 학습에 집중을 못하고 다른 생각에 쉽게 빠졌습니다.

1학년 학습 내용에 누수가 굉장히 컸고, 그래서 학교 수업에 집중을 못하여 선생님께 혼나고 그런 악순환 속에서 성적이 낮게 나오다보니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떨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혜민이의 명석한 두뇌가 보였습니다. 설명해준 내용은 금방 이해하고, 문제 응용력도 좋았습니다.

중간고사 전날, 과학 시험을 집중적으로 전담마크를 했고,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좋은 성적이 나왔습니다. 이후 혜민이는 과학 공부만은 흥미를 보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혜민이에게는 자신감이 중요하구나.’하는 생각에 끊임없이 “혜민이는 과학 잘 하잖아.” “수학도 과학이랑 비슷해. 봐 잘 풀었네!” “오늘은 공부하기 힘들어? 그럼 과학만 해볼까? 다했어? 열심히 했네. 공부해보니까 어때? 다른 과목도 해볼까?”하고 끊임없이 자신감을 북돋아주었고, 혜민이는 곧잘 따라왔습니다. 한 번의 성공 경험이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이후 행동 변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기반 학습 진행 후 도전 과목 확장

이전 학기에 구멍난 기반 학습 우선 진행
어려워져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동기 부여

기말고사를 앞두고, 저는 수학 학습에 꽂혔습니다. 혜민이가 가장 싫어하고 자신 없는 과목입니다. 혜민이는 중간고사때 나름 열심히 했는데 20점이 나왔다고 침울해져있는 상태였죠. 중간고사 시험 분석을 해보니 이항과 같은 연산에서 실수가 많아서 틀렸지 문제 접근 방법은 정답이었습니다. 혜민이와 함께 원인 분석 상담을 하면서 “실수만 잡아보자!”를 목표로 했습니다.

기말고사 시험 범위는 연립방정식 활용, 부등식, 연립부등식, 연립부등식 활용이었습니다. 연산과 활용 둘 다 약한 혜민이에게는 힘든 도전이었습니다. 일단 1학년 내용인 기본 이항에 대해서 복습을 하고, 연산 연습을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매니저가 노트에 직접 적어준 기본 연산을 숙제로 들고 가는 혜민이의 얼굴은 울상이었습니다.

연산이 좋아지자, 다음 목표는 활용문제였습니다. 긴 줄글의 문제 형태와 사고력을 요구하는 활용 문제는 혜민이를 질리게 만들었습니다. 하기 싫다고 울상인 혜민이를 어르고 달래며, 개별지도에서 좋아하는 튜터님께 배정하고 매니저랑 같이 하기도 하면서 거리 속력 시간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활용 문제에 접근하였습니다. “거속시(거리/속도/시간) 문제가 진짜 어려운데 혜민이 벌써 이렇게 잘푸네? 그럼 일과 관련된 문제는 훨씬 쉬울거야! 어때? 해볼까?” 하면서 점점 활용 문제의 유형을 늘려갔습니다.

기말고사 수학 시험 날, 시험지를 채점한 결과 58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낮은 점수일 수 있지만 혜민이와 저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30점 이상 상승한 노력의 보상이었습니다. 수학 시험날 신난 혜민이의 전화를 끊으며 눈이 뜨거워졌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혜민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놀랍게 변화해 준 혜민이,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길…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혜민이! 정말 매니저의 엄마보다 더 많이 매니저랑 이야기 한 것 같아! 문득문득 혜민이가 변화한 모습을 보면서 놀랄 때가 있어. 정말 기쁜 놀라움이야. 앞으로도 우리 놀랄만한 일을 가득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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