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변화의 태동
신도림 에듀플렉스 이나래 매니저

“변하지 않는 학생은 없습니다.”
이 말을 증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가치를 느낍니다.

학생들과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

엊그제 학습실에서 장난치던 두 학생을 원장님께서 원장실에 데려가셔서 면담을 하셨었습니다. 두 학생 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학생이라 저 역시 학생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 궁금했었죠. 원장님과 면담을 한 학생들은 학습실로 돌아가 조용히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구요.. 학생들을 다 보내고 원장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너희들에게 화내지 못해서 화를 안 내는 것이 아니야. 우리는 너희를 믿고 있어.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 거야.’라고 말씀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선 저에게도 ‘우리 역시 학생들을 더 믿어주세요, 매니저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어머님들과 면담을 할 때, 현재 학생의 상황을 답답해하고 계시는 어머니들께 드리는 말씀 중 하나가 ‘변하지 않는 학생은 없습니다’ 입니다. 에듀플렉스의 근본철학 중 하나인 이 말을 저 역시 믿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또 진심으로 말씀을 드리지만, 사실 어머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 말이 참 모호하기도 하고 감상적인 이야기로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눈빛으로 이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 외에 그 당시 왜 진실인지를 바로 보여드릴 수 없어 저 역시 순간적으로 답답해질 때가 있었어요.

매니저인 저는 제 이 믿음이 맞다는 것이 증명될 때가 있을 때, 제가 참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최근에 있었던 일 역시 저에겐 그러한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변화의 징표

학생들이 10시쯤 우르르 돌아가고 나면, 텅 빈 학습실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평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텅 빈 학습실을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의 책상 위에 어지러져 있는 것들을 치우기도 하고, 학생들의 공부한 흔적들을 다시금 구경해보곤 하는데요. 며칠 전 밤에도 혼자 학생들 책상을 돌아보다가, 한 학생의 책상 앞에 멈춰섰고 괜시리 뭉클하여 학생 책상 사진을 혼자서 여러 장 찍어 보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고등학생 학생의 참고서와 노트필기로 보여지겠지만, 저에게는 이 학생이 공부한 흔적이 이쁘고 뿌듯하여 뭉클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 참고서들의 모습에서 이 학생의 조그마한 변화의 과정들이 보이고, 더 나아가 제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 이 모습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예쁘지만 공부를 거부하는 학생과의 첫 만남

이 참고서의 주인인 학생은 눈웃음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학생입니다. 처음 이 학생을 만났던 날, 학생은 들어오자마자 ‘버스를 놓쳐서 늦었어요 !!’ 라고 말하며 들어왔었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사실, 그 전에 학생이 현재 고등학교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고 있었고, 에듀에 온 것도 어머니께서 데려오신 케이스라서 학생이 조금 늦은 그 날 혹여나 오지 않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학생이 그렇게 들어와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 첫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크게 남는 것 같아요.

그 날 학생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대체로 제가 학생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 보았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 반 번호까지도 물어보는데요. ㅎㅎ 저는 이상하게 그런 것도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학생은 본인은 어떤 취미가 있고, 남자친구에 관한 이야기 같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었는데, 공부에 관해서는 딱 잘라서 말했습니다. ‘전 공부는 싫어요. 하고싶지 않아요.’ 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학생에게 매니저란 어떤 사람인지 제 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공감의 시작

‘나는 너를 공부시켜주는 사람이 아니야. 너가 공부를 원한다고 한다면, 그 공부를 더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내가 하는 일 중 하나인 건 맞아. 하지만, 나는 공부를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니라 너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야. 그래서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고, 너와 고민을 함께 이야기 하고싶어해.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어. 남들에게는 사소해도 너에게 그 고민이 크다면, 나한테도 큰 고민이야. 너 요즘 생활이 너무 답답하고 싫다고했지? 매니저님이 해결을 해주진 못해도, 그 답답함 들어주고 고민해줄게.’

저와 학생은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저는 제가 알고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답하여 주었지만, 최대한 학생의 마음을 느끼려하였고 그러다보니 학생의 마음이 공감되어 어떤 날은 그런 학생이 안쓰러워 ‘난 지금 너가 안쓰럽다. 니 마음이 느껴져서.’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학생과 진로에 대해서 함께 찾고자 하였고, 실제로 제가 경험했던 살면서 대학의 의미라던가 즐거웠던 대학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변화의 시작

그러는 동안에도 학생은 학교를 적응하길 힘들어했고, 학교를 자퇴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에듀에는 신기하고 고맙게도 계속하여 나왔었구요. 그렇게 3주 정도 흐르고 시험기간이 되었고, 다른 학생들은 시험 텀 스케쥴러를 저와 함께 짜며 시험 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아, 쟤는 공부하는구나. 나는 잠이나 자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던 그 학생… 제가 텀에 대해서 묻자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전략과목을 선택하였고 또한 본인 스스로가 계획 초안을 짜서 저에게 가져왔습니다.

심지어는 문제집을 사야겠다고.. 중간고사 때는 문제집 사야한다는 생각이 없어서 안 샀는데, 이번에는 문제집을 사야겠다고 하더니 정말 토요일에는 문제집을 사서 나타났고, 토요일날 지방에 있었던 저는 월요일날 회의시간에 주말에 있었던 일을 듣는데 그 날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학생이 바로 그 참고서의 여학생이라는 기쁜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에게 ‘그 날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더니 베시시 웃으며 ‘삘 받았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ㅎㅎ)

언젠가는 꼭 올 변화에 대한 확신

물론, 지금도 그 학생은 학교가 재미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아직도 본인의 진로를 저와 함께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도 학생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과 불안감이 있지만, 저는 학생이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된다면 괜찮아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빨리 학생이 원하는 진로에 대해서 찾아주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처럼 고민하는 학생의 모습이 참 안쓰럽거든요.

그리고 그 시기도 꼭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은 변한다’ 라는 제 믿음이 더 확실해지도록 학생이 이미 조금씩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요일 날 에듀에 오는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늦게 오게 되면 늦는다고 카톡을 보내는 모습에서, 학생의 참고서에서, 잘 이해가 안간다고 인강을 듣고있는 모습에서.. 저는 학생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학생이 학습을 하고 있다는 모습이 아니라,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모습에서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믿음

학생들의 변화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로부터 움직인다고 생각이 됩니다. 학생에게 명문대를 가기 위하여 가르치고 그 방법을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하고 학생의 빛깔과 향기에 맞게 적성을 함께 찾아주고 학생에게 될 수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의 이름 중 하나가 ‘믿음’ 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기말고사 시험기간입니다. 사실 이럴 때일수록 저는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내 모습이 학원 선생님 같지는 않나?’ 라는 질문입니다. 학생을 포기하지 않고 효과적인 방법을 끊임 없이 찾고 학생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야말로 에듀플렉스와 일반 학원과의 가장 큰 차이이고 우리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매니저가 되겠다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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