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안해인 학생 담임 매니저 – 신도림 에듀플렉스 이나래
눈 마주치면 싱긋 웃어주는,
누구보다 착한 아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성장이 지점의 성장이 되고 또한 나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일이 스스로에게도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되서,
매일매일 다른 이슈들로 인해 안주하지 않게 되어서,
그 어떤 직업보다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아서,
에듀플렉스 매니저가 행복합니다.
학생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해인이의 성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정석대로’ 하는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강을 듣고 인강노트를 정리하는 모습이라던지, 수학 풀이노트를 쓰는 것, 암기과목 개념노트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텀 진척률 100% 완료까지… 해인이는 제가 아이에게 알려주는 모든 학습법을 정석대로 하였고, 텀의 학습량을 100% 완료하기 위해 하원 후에도 집에서 학습한 것을 찍어서 저에게 카톡으로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간단해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아이의 행동변화를 통하여 성적향상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적변화는 현재 학습의 ‘결과’가 아닌 ‘원인’이 되어 누구보다 여름방학을 멋지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안해인 학생의 학습 매니지먼트 스토리
매니저라는 직업을 갖게 된 후 알게 된 것은,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거나 칭찬을 받은 경험이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매력과 강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험이 많이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픈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사소한 칭찬에도 티는 내지 않지만 좋아하고, 이 사소한 칭찬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해주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에듀의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자 노력합니다. 사실 노력하지 않아도 제 눈에는 아이의 예쁜 점, 좋은 점들이 무수히 많이 보입니다. 그 칭찬이 정말 눈에 유독 띄어서 하는 칭찬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웃을 때마다 살짝 보이는 덧니가 있다면 웃을 때 보이는 덧니가 귀엽다고 말하고, 아이가 대화 중에 또래 아이들이 잘 쓰지 않는 어려운 단어를 말한다면 그 단어도 알고 있구나 하고 짚어주고, 흰색 티셔츠를 입고 온다면 흰색 티셔츠가 잘 어울린다고 말하여 주고, 눈동자 색이 갈색이라면 눈동자 색이 참 예쁘다고 말합니다. 이 사소한 칭찬으로도 아이들은 베시시 웃으며 좋아합니다. 정말 이렇게 칭찬하고 예쁘다 말할 것이 많은 아이들이 칭찬을 받지 못하여 이 사소한 칭찬도 크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짠할 때가 많습니다.
해인이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방법 또한 칭찬이었습니다. (이 또한 후에 해인이의 부모님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인이가 칭찬을 받고 온 날이면 기분이 좋아서 집에서 자랑스럽게 말했다구요. 그런 칭찬과 인정이 아이를 변화시킨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해인이는 꾸준하고 묵묵히 텀을 완료시킨 후 뿌듯한 발걸음으로 매일 하원하였습니다. 그 모습에 담당 매니저인 저는 당연히 멋있다고 아이를 칭찬하였고 그 칭찬에 아이는 힘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에듀에서 준비한 첫 시험을 치르고 나서, 해인이는 저에게 ‘처음으로 시험을 즐기면서 봤던 것 같아요. 이번 시험이 가장 편하게 치룬 시험이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안해인 학생에게 마음을 표현한다면…
‘나는 너의 인생에 있어서 스쳐가는 사람일 수도 있어. 어쩌면, 내가 이렇게 진심을 다해서 너를 이끌어 네가 도움을 받았다고 하여도 그 공은 네가 수능을 치기 바로 직전에 만난 선생님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매니저님은 괜찮아. 네가 후에 도움이 되고 조금이라도 편안할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너를 도와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