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에서의 3주,
나의 첫 학습경험을 잊지 못할 겁니다.
2016.12.20. 신도림 에듀플렉스 서유림(신도림중3)
등원 3주만에 시험기간 매일 한 과목씩 만점을 받다
등원 전/후 성적 향상도
1. 전체 석차 (300 / 364 → 150/364)
2. 학급 석차 ( 27/30 → 13/30)
3. 전체 평균 (47 → 80)
4. 가장 많이 오른 과목은 (국어), 점수는 (47→100)로 향상
5. 가장 많이 오른 공부공식 요소는 (암기법 M), 레벨은 (2→3)로 향상
공부 방법의 변화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줄은 몰랐어요!
“미쳤구나.”
이번 중3 기말고사 때 우리 엄마에게 들은 첫 마디입니다.
왜냐구요? 그건 제가 전체 4일 시험 중에 3일은 한 과목 이상 꼭 100점 소식을 전해드렸기 때문입니다. 에듀플렉스를 다니기 시작한지 3주만에 저도 이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저는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냥 시험기간이 되면 마음 내키는 대로 책을 펴서 대충 읽어보고 이해가 되면 다음 것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때 저는 ‘왜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이 안오를까?’ 생각하며, ‘난 원래 안되는 애구나’ 싶었습니다. 그 뒤로 제 점수는 뚝뚝 떨어져서 하위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에듀플렉스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처음 에듀플렉스에 갔을 때는 무척 낯설었습니다. 학교에 담임선생님이 계시듯이 저에게 매니저님도 생기고, 학습실에 제 자리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이어리처럼 생긴 셀프리더에 매일 하루 공부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냥 공부하면 되잖아. 왜 셀프리더를 써야 되지? 이런 거 한다고 점수가 오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시험 3주 전에 등원한 저에게 시험대비 텀 스케줄이라는 것을 매니저님과 함께 작성하는 것은 너무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과목을 3주 동안 공부하는 계획이 너무 낯설어 거의 매니저님이 권해주는 방법대로 계획을 짰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시험 6주전부터 계획표를 만든다고 했는데, 저는 이 3주짜리 계획도 벅차게 느껴졌습니다.
전에 저는 시험 1주전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그냥 하고 싶은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기분이 안좋으면 안하고 제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 시험기간에 했던 공부량보다 더 많게 느껴졌고, 굳이 이렇게 교과서를 반복해서 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제가 변화하게 된 첫 시작이었다는 것을 이 때는 몰랐었습니다.
공부는 역시 기본부터…
교과서와 친해졌어요!
무슨 과목을 공부하던지 교과서부터 보았습니다. 보통은 잘 정리된 유인물이나 참고서를 바로 보고 문제를 풀기에 바빴는데, 3주밖에 안남은 시험을 앞두고 교과서부터 보라는 매니저님 말씀에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시험 1주전부터 공부를 했기 때문에 매니저님이 해보라고 하니까 그냥 교과서를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모르는 단어를 찾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전도 낯설어서 인터넷 사전을 이용해서 단어를 찾았습니다.
정말 교과서에 있는 단어를 제가 많이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처음 읽을 때는 모르겠더니, 두 세 번 읽고 내용 요약을 하려니 자습서보다 내용을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마치 짧은 소설책 한 권을 읽고 난 것 같은 느낌이어서 그런 듯 했습니다.
학교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시험 1주전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한 두 장씩 빼먹기도 쉬웠던 학교 유인물을 모두 챙겨서 두 번 넘게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유인물에 필기가 잘못 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외우거나, 수업 시간에 잠깐 놓친 빈칸 부분은 그대로 두고 시험을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 2주전부터 과목별 유인물도 챙기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학교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을 서로 점검하는 과정이 있다가 보니 학교 생활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식이 바뀌었어요.
국어 공부법
국어는 보통 시험 하루 전에 공부했습니다. 시험 하루 전에 벼락치기를 하는 것이라, 평가문제집을 바로 풀고, 채점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답풀이는 하지도 않아서 틀린 문제를 또 다시 틀렸습니다. 그런 저에게 매니저님은 첫 주에는 교과서에 있는 지문을 처음에는 그냥 읽어보게만 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이 익혀지면 모르는 단어를 모두 사전으로 찾아보게 한 뒤에야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답풀이도 왜 틀렸는지 이유 분석도 하고, 맞은 것과 틀린 것에 대한 개념을 바르게 고치게 했습니다. 틀린 부분에 대한 개념은 앞에서 공부한 개념 부분을 찾아서 별표 처리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틀린 부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시험 전 날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 공부법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역사와 과학입니다.
혼자 공부할 때, 역사는 소단원 하나씩 내용을 이해한 후, 바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 수준으로 읽고, 두 번째 다시 볼 때에 주요 내용을 암기하고 문제를 푸는 형태였습니다. 문제풀이는 암기한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역사는 흐름 중심으로 암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주요 사건에 대한 단어와 앞뒤에 있는 사건을 연계하여 꼼꼼하게 외웠습니다. 소단원명만 있는 상태에서 반복해서 백지를 채우는 방식으로 세 차례 누적으로 진행했고, 전체 흐름을 이해했는지 주요 사건을 흐름대로 말로 설명해보기를 매니저님이 점검해주셨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학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내가 알고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역사 공부에 활용한 자료
과학 공부법
과학은 평소 흥미가 있어서 좋아하는 과목이었지만, 암기하는 부분은 역사처럼 하기 힘들어서 크게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파악하고 바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번 시험 범위는 생물의 진화, 천체(특히 별자리), 화학 반응식 등 내가 가장 어려워하고 외우기 힘든 단원이었는데, 소단원 하나씩 학습을 하고 누적으로 계속해서 암기 했습니다. 자신 있는 부분만 집중해서 공부하고 안되는 부분은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매니저님이 끝까지 다시 해보자 하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한 후에, 관련 문제를 풀고 학교 유인물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학교 유인물도 시험 하루 전에 대충 보고 끝내기 쉬웠는데 이번처럼 꼼꼼히 보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어, 과학, 역사는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결과를 알려드리니 식구들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고, 엄마, 아빠도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에 100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100점이 아니어도 제가 무척이나 기뻤던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었습니다.
영어 공부법
영어는 그냥 본문의 흐름만 이해하고 시험을 보았었는데, 이번 시험에는 개별지도를 하면서 본문의 모르는 단어와 문법을 모두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 매일 7줄씩 누적으로 본문 전체를 암기했습니다. 학교 유인물와 교과서 워크북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보고 관련 문제를 풀었습니다. 특히, 제가 문법에 약하다고 생각하셔서 매니저님이 다양한 문법 문제를 다루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것이 힘이 되었습니다.
수학 공부법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시험에는 자주 틀리는 문제를 모아서 다시 푸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학교 유인물도 같은 문제여도 3 ~ 4번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오답풀이도 귀찮아서 잘 안하던 저였기 때문에, 이렇게 같은 문제를 틀린 것만 뽑아서 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님이 제가 집중해서 보아야 할 오답부분을 매일 조금씩 나누어서 주셨고, 개별지도를 통해 혼자서 알아내기 힘든 부분을 Q&A 형태로 해결했습니다. 시험 전 날에는 교과서의 단원 마무리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두 과목 모두 지난 시험 대비 30~40점 점수가 올랐고, 전체 평균이 40점 이상 올랐습니다.
힘들 때는 매니저님과 대화로 해결
매니저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급식, 학교 선생님, 친구들 연애사, 학교 동아리 활동, 학습 고민 등을 매니저님과 이야기 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곤 했습니다. 그리고, 학습실에서 공부하다 힘들 때면, 매니저님 뿐만 아니라, 원장님, 코치님, 튜터님과도 친구처럼 이야기를 수시로 나누곤 했습니다. ‘성격이 좋고 한번 하자고 하는 것을 잘하니 여군도 잘 어울린다’ 라고 제 진로 이야기를 하시면 ‘한번 해볼까요?’라며 큰소리로 웃고 학습실로 돌아갔습니다. 모든 분들이 제가 여기에 3주가 아니라 마치 3년은 다닌 아이 같다는 말씀을 들을 정도로, 그렇게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속이 시원해곤 해서 다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상담도 큰 도움
최근에 고등학교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게는 고등학생 오빠도 있었지만 저에게 맞는 학교를 고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뒤늦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다시 잡을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선택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저도, 부모님도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매니저님이 학교별로 어떤 교과 과정이 있고, 시험 출제 수준과 하루 학습 가능 시간 등을 알려주셔서 지금은 과학중점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면 되지, 우리 유림이 할 수 있어’ 라고 응원해주신 매니저님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에듀플렉스 신도림 이여송 매니저와 신도림중 3학년 서유림 학생
제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니저님, 사실 중학 과정의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이 뜨거운 마음이 계속 되지는 않았어요. 친구들과 놀고도 싶고, 그간 내가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상도 받고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12월이 지나고 새해가 오면 저는 고등학생이 된다는 것에 설렘과 두려움도 생겼어요. 이런 제 마음을 아시는 것처럼 매니저님은 요즘 저에게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죠.
학교별로 어떤 특징이 있고, 대학 진학할 때 저에게 잘 맞는 학교는 어느 어느 학교인지 잘 알려주셔서 제가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선정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구요.
매니저님은 제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셔서 선생님 같고, 언니 같고, 친구 같아요. 그래서 저는 새롭게 다짐합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하는 노력을 놓지 않고 계속 학습을 해나갈 거예요. 나중에 나의 미래 모습을 그리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