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2016년 5월 6일 신도림 에듀플렉스 채석 원장


아이들의 그 소중한 학습의지를 유지시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아이들이 한 차례 시험을 치르고 나면 마음의 키가 한 뼘 이상은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키가 크거나, 얼굴이 변하는건 어쩌다 한 번씩 살펴봐도 두드러지게 보이는 변화이지만, 마음의 변화는 옆에서 늘 지켜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중간고사에도 역시 우리 아이들이 쑥쑥 자라나는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에 아이들이 많은 열정을 불태우면서 보내기 때문에 지치거나 금방 헤이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합니다. 기나긴 겨울방학 동안 새학기를 준비했고, 때로는 새로운 학교의 진학으로 긴장감이 가득했기 때문에,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버린 이 시점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하나의 목표가 끝난 시기라 생각되어 마냥 쉬고 싶고 자유롭고만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만큼이나 시험이 끝났을 때 더 긴장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또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번 시험기간에도 우리는 어김없이 우리 에듀어들에게 어떻게 하면 꿈을 키우고,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게 할까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시험기간이 끝나가면서는 우리 에듀어들이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흐트러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방법은 에듀 밖에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에듀 밖,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그 곳을 가보자! 이런 생각에서 기획된 것이 바로 대학 탐방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그 곳을 가보자! 서울대로~!


미래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학습동기다!

한동안 우리 에듀어들에게 장난삼아 '앞으로 나에게 무얼 해줄래?' 놀이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10년 즈음 뒤에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서 그 때 우리가 만나면, 이 나이 든 원장에게 너희가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은가?' 질문을 던졌었습니다. 누군가는 피부과 의사가 되어 레이저 시술 10회 쿠폰을 주겠다 하고, 누군가는 항공사에 있어서 비행기 무료 티켓을 준다고 하고, 또 어떤 아이는 집을 설계해준다고도 하고, 내가 키우는 모든 반려동물의 건강을 돌보아준다고도 하고, 참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대답들이 나왔습니다.

우리에게는 듣기만 해도 절로 어깨춤이 추어지는 이야기들인데, 되려 아이들이 신나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서로의 꿈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가면 참으로 멋지게 살 것 같은 기분이 든 모양입니다. 그러더니, 놀랍게도 자기들끼리 공부를 하는 이유를 찾아갔습니다.

"야, 네가 의사가 된다고? 그럼 엄청 공부 열심히 해야해. 그건 알아?"
"열심히 하면 되지. 난 의대 갈거야. 그러는 넌? 건축설계를 한다고?"
"웅. 너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 줄 알고? 난 나중에 유학도 갈거야."
"그럼, 어느 학교로 갈건데? 학교는 알아보고 그렇게 말하는거야?"
"그러는 넌? 난 서울대 갈거야."
"서울대가 아무나 가는데냐? 네가 가면 나도 간다."

자신의 꿈으로부터, 공부를 하는 이유를 찾고, 그 이유로부터 다시 구체적인 꿈을 그리게 된 아이들... 이런 순간이 갑자기 떠올라 서울대 대학 탐방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대로 가보자!

일단 서울대 탐방을 결정하고 나니, 그 뒤부터는 일이 술술 풀렸습니다. 우리 지점에는 유수 대학 출신의 튜터님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는데, 이 중 서울대를 모교로 하는 튜터님들에게 대학 탐방을 의뢰드렸습니다. 다소 귀찮을 수 있는 일이었는데 매우 흔쾌히 함께 하여 주시겠다는 튜터님이 계셨고, 기획서도 매우 꼼꼼히 준비해서 주신 덕에 마음 편히 아이들과 서울대만 방문하면 되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할 일이라고는 선착순으로 15명의 신청자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서울대 대학탐방 신청 공고


하지만, 시험기간인지라 신청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조마조마했습니다. 사실 시험 직후에는 친구들과의 약속도 많고, 연휴가 낀 주말에는 가족들과 가족여행이 예정된 아이들도 있어서 신청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을까 불안감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15명 명단은 순식간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또,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15명이 조기마감 되어 막상 그 날 같이 참여하고 싶었던 친구들은 신청을 못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따로 찾아와 다음 번 탐방은 언제 있는지, 자신의 우선순위를 높여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더욱 감동스럽고 놀라운 것은, 이 날 비님이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날인데도 15명 신청자 모두가 함께 탐방을 갔다는 것입니다. 늦잠도 자고 싶고, 다른 것도 하고 싶었을 시간인데 약속을 지키려 모인 Eduer들에게 감동했습니다. 그래, 얘들아! 가자! 서울대로...

서울대로 가는 길(Jump up to SNU)


서울대로 가는 길은 모두가 실제 등하교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아침에 2호선 전철을 타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5513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 정문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가는 길 내내 아이들은 자기가 서울대에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서 들떴던 모양인지 시끌벅적했습니다.

실제 일행 중의 한 아이는 자기는 꼭 서울대를 갈거라 집 앞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편도 다 알아보고 왔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아이는 서울대에 내려서 처음 만난 서울대생과 악수를 꼭 하고 싶다고 하더니, 정말로 악수를 청했습니다. 모두가 서울대생인 서울대에서 그러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서울대에 꼭 올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나? 하지만, 그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미래의 서울대생을 미리 만나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고고투 SNU


색다른 생활, 대학의 낭만을 전하다.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해서인지 원장인 저도 감회가 참 새로웠습니다. 학교 다닐 때 없었던 건물들이 수두룩히 들어와 있어 길 찾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이 어린 건물들도 많이 남아있어 추억을 차근차근 더듬을 수 있었습니다.

탐방을 기획한 우리 튜터님도 열정적으로 열심히 진행하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울대 탐방에 앞서 본인의 진로 목표와 오늘 서울대 탐방의 목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졸려하던 아이들의 눈빛은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수의학과에 오겠다, 어떤 아이는 건축학과에 올 거라 이야기를 하며 스스로의 목표와 다음을 좀더 굳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서울대 탐방 참여 동기 발표~


추억을 더듬고 있던 저도, 인솔하시는 튜터님을 도와 이런저런 대학 생활의 추억들을 아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대학의 낭만과 중·고등학교와는 다른 색다른 생활에 대해 알려주면 아이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많이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늘 주로 붙어있던 경영대 SK관에서는 경영대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경영대 도서관이 늘 자리가 없어 중앙도서관으로 뛰쳐가 보지만, 그 역시 늘 자리가 없어 메뚜기를 뛰던 이야기, 공강 시간에 몇몇 친구들과 늘 빈 강의실을 찾아가 쳐박혀 공부하던 이야기, 파란 하늘이 함께 하는 날이면 건물 앞 잔디나 벤치에 앉아 공부하던 이야기, 축제 때 자하연 주변과 개방된 총장 잔디에서 술 마시던 이야기, 예전에 각 단과대가 어떻게 위치하고 있었고 건물이 어땠었는지 등등 정말 오랜만에 꺼내보는 추억들을 더듬어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단과대를 돌면서 강의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기분도 내보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곳, 경영대야~


언젠가는 이 아이들이 그런 생활을 하겠다 싶어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들의 이런 열정과 마음가짐이면 못할 일도 없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말입니다. 아이들도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꼭 와서 여기서 생활해 보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합격하면 어떤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예쁜 여학생들이 많은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몰랐겠지만, 저는 속으로 이 아이들이 꼭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R=VD,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에서는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을 생생하게 꿈꾸어야 한다. 그러면 당신에게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온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의식적 사고의 힘', 또는 '시각화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 꿈이 늘 생생하게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하고, 그 꿈을 이루어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 뿐만 아니라, 이를 지지해 주는 '무의식적 사고의 힘', '시각화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서울대 대학 탐방은 이러한 힘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인솔 튜터님이 준비하신 서울대 관련 OX 퀴즈를 풀어보면서, 원장의 대학 생활 추억들과 팁들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그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누군가의 기억이거나 추억이 아닌 나의 미래 모습으로 말입니다.

서울대의 비밀을 알려주마~


아이들의 열망은 기념품 문구류 쇼핑에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아이들을 보아왔던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넘치는 쇼핑이 이루어졌습니다. 서울대 마크가 들어간 투명 파일을 색깔별로 사는 아이도 있고, 샤프, 지우개, 필통을 세트로 사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서울대 마크가 떡하니 찍혀 있는 흰색 필통이었습니다. 너도나도 구입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미소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간 말로만 서울대를 외치던 아이들이, 이제는 좀더 생생하게 자신의 미래로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 필통을, 그 파일을, 그 샤프를 들고 이곳 서울대에서 생활하고 있을 본인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막연히 트레이드 마크 "샤"로만 기억되었던 서울대가 이제 내 미래에 구체적으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구입한 흰색 필통, 모두가 같아서 나중에 에듀에서 서로 바뀌면 어쩌나 생각했지만, 아무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우리 눈에는 단순히 필통이지만, 그들에게는 미래의 작은 조각이기 때문입니다. 그 미래의 작은 조각이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원장의 마음 한켠에 고이 자리를 잡습니다.


탐방의 목적은 로고 박힌 기념품 구입!?


사진이 현실로 바뀌어 있길...

학생회관에서 많은 서울대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따로 떨어져 앉았던 한 그룹의 학생들은 엄청 빠른 속도로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서울대에서는 일상적으로 마추칠 수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그들에게는 부담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부담일지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서로 어울려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상황이 오길 마음 속으로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대학본부 아래에서 중앙도서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모두가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마치 합격하여 첫 등교를 한 학생 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인솔했던 우리는 마음 속 깊이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이 모두에게 서울대 입학사진이자, 졸업사진으로 바뀌어 있기를, 그냥 사진이 아닌 이들의 미래와 현실이 되어 있기를... 이 모든 마음을 담아 우리 에듀어 한명 한명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이길...


방학기간, 그리고 바로 이어진 중간고사 기간에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학습을 잘 버텨주고, 중간고사가 끝난 상황에서도 이런 굳건한 마인드를 보여준 우리 에듀어들에게 진심으로 칭찬의 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아이들이 스스로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신도림 에듀플렉스가 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담아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에듀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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